동거동락_신다빈

동거동락

우리는 물리적 공간을 구성함에 있어 도시의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할 순 없을까?

현재 대도시 도심 내에는 오피스 및 상가 등 비주거시설 공실률이 증가하여 도심 쇠퇴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 서비스 등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언택트 경제가 확산되면서 주요 상권의 상가조차 텅텅 비어가고 있다.
따라서, 활용되지 않고 있는 비어있는 상가, 빈집,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공장 및 건축물 등 도심 내의 버려진 공간을 발굴하고 물리적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진다.
이러한 공간을 우리의 일상 속 어떤 필요 공간으로 채울 수 있을까?

최근 한국은 고령화로 인해 4세대 이상의 다세대가 공존하는 반면, 세대 간 인구 구성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무자녀 가구,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축소되어가는 가족 구조의 변화는 세대 간 접촉 기회를 감소시키며 세대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
가족 내에서조차 노인을 접촉하고 경험할 기회가 점차 어려워지듯 심화되고 있는 세대분리 현상은 세대 간의 고립을 촉진한다.
공유하는 경험과 역사가 다른 각 세대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갈등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세대 간의 갈등 완화 공간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비어가는 도심의 공실을 온 세대가 마주하는 학교로 꾸미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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