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사랑방 _ 만월탕 (滿月湯)_박필준

달동네 사랑방 _ 만월탕 (滿月湯)

현대인들은 평생이 안정되지 못하고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고 지키기 위해 평생을 사는 소라게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에 있어 전력 질주를 하는 우리는 삶의 목적과 자아의 상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는 공동체 형성에 있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의 결과로는 건강하지 못한 공동체가 형성되며 더 나아가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본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목표함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속 현대인 중에서도 역사와 도시발전의 과열로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달동네 ‘개미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설을 제공해 줌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그들에게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주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 개인 가정집에는 목욕 시설이 부족하였고 주거에서의 부족한 시설을 '목욕탕'이라는 공유공간으로 충족시켜주었다. 목욕탕은 자연스럽게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목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연대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만 건강국 질병 관리과'를 통해 파악한 '목욕장업' 현황으로는 서울 기준 1960년대에 만든 업장 중 현재도 운영하는 곳은 약 10곳이며, 1995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기준으로 목욕 시설 수는 1 감소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목욕탕’은 과거 개인의 목욕 시설의 빈약으로 목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하며 함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목욕은 단순 행위가 아닌 휴식과 유희가 있었고 그 안에서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 하였습니다. 항상 따뜻했던 목욕탕이야말로 현재 살기 위해 치열하게 전력 질주 중인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시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목욕탕에서 이루어지는 연대를 부활시키기 위해 이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을 목욕탕으로 결정하고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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