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of Conflict_문미혜

Space of Conflict

사회는 전쟁, 학살, 테러 등과 같이 집단적인 차원에서부터 개인적인 차원까지의 다양한 갈등과 기억이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다양한 갈등을 기억하기 위해 물질적인 매체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갈등과 그 속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갈등을 그대로 재현하여 보여주는 방식은 당시 상황을 겪었던 피해자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와 적절치 않을 수 있으며 매체를 보는 우리를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관찰자로만 머물게 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적인 매체와는 다르게 건축만의 특이성을 활용하여 갈등 상황 안에 담긴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갈등 상황이 담고 있는 다양한 요소 중 축과 그리드를 활용하여 갈등을 직접 보여주지 않고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구상하였고, 남영동 대공분실과 관련된 사건을 그려낸 전시공간을 제안하며 이를 풀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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